나는 전혀 다른 것을 해보고 싶었다. 인공지능이 가장 넓은 의미에서 어떻게 개발되는지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였다. 여기에는 인공지능을 움직이는 천연 자원, 인공지능이 소비하는 에너지, 공급망 뒤에 숨어 있는 노동력이 있다. 또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모든 플랫폼과 장치에서 추출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관찰하는 것도 포함된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공지능은 인공적이지도 않고 똑똑하지도 않다고 주장하고 싶었다. 인공지능은 인공적인 것과 반대이다. 인공지능은 지구 지각에서 가장 물질적인 부분, 인간의 육체 노동, 우리가 매일 생산하고 말하며 사진 찍는 모든 결과물에서 나온다. 또한, 똑똑하지도 않다. 이 분야는 애초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컴퓨터가 인간의 두뇌 같아서, 아이들처럼 훈련만 시키면, 점점 초자연적인 존재로 진화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정말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사실, 우리는 데이터가 가진 문제만큼 문제를 가질 수 밖에 없는 대규모 통계 분석의 한 형태에 대해 지능(Intelligence)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